KB증권은 6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2% 증가한 1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2,0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광고상품 개편 및 네트워크 광고주 효율화가 완료되면서 광고매출액이 성장구간에 재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연내 ‘뉴 플러스친구’, ‘캐시프렌즈’ 등 기존의 메신저, 콘텐츠, O2O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광고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용자 행동패턴 정보를 활용한 타겟광고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자체 인벤토리를 외부 네트워크에 개방하면서 광고단가 상승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임부문도 ‘검은사막’ 흥행과 퍼블리싱 사업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성장이 기대된다. 다만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EPS의 43.6배 수준으로 여전히 글로벌 동종기업 대비 고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이 연구원은 “올 1·4분기 신규 광고상품 출시 전까지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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