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의 해’ 정유년(丁酉年)이 시작되면서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신년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 상품에 비해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데다 각종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신규로 예·적금 등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우리은행은 새해 첫 상품으로 ‘희망배닭 예적금’을 출시했다. 스마트뱅킹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1년제 상품으로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에서 진행하는 금리우대쿠폰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우리은행 모바일메신저 ‘위비톡’의 톡알림 서비스 등 금리 우대조건을 충족하면 예금은 우대금리 0.4%포인트를 얹어 최고 1.9%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IBK기업은행은 새해를 맞아 우대금리 포함 최대 연 2.07%의 금리를 제공하는 거치식 상품 ‘2017 패키지예금’을 총 3조원 규모로 판매한다. 상품은 정기예금(3개월~1년)과 중소기업금융채권(1년)으로 구성됐으며 급여이체와 아파트관리비 이체, 상품 추가가입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0.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1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권의 경우 기본금리 연 1.87%에 우대금리 0.15%포인트를 더해 최대 연 2.02%의 금리가 적용되며 신규고객의 경우에는 우대금리 0.05%포인트가 추가돼 최대 연 2.0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꼬끼오~ 닭의 해에 적금은 꼭이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다음 달 말까지 IBK평생한가족통장 적립식 상품에 가입하면 모바일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SC제일은행은 정유년 새해를 맞아 ‘황금알을 잡아라’ 이벤트를 실시한다.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를 시작하면서 1월 중 입·출금통장을 개설하고 개설 당일 2,000만원 이상을 입금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오는 31일에 2,000만원 이상의 통장 잔액을 유지하고 있는 고객은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1명을 선정해 순금 10돈으로 제작된 황금알을 증정한다. 또 이벤트 대상 고객이 펀드나 신탁과 같은 투자상품에 함께 가입하면 신세계상품권 3만원권을 지급한다.
그 밖에 KB국민은행은 새해 맞이 ‘KB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3월 말까지 진행한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리브(Liiv)’를 이용해 외화 현찰을 사는 고객은 최대 90%의 환율우대 혜택을 받는다. 해외 송금 시에도 50%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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