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9일 보고서를 통해 “성장호르몬 시장에서 현재 지속형 제제에 대한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수요와 아직 마땅한 치료제가 부재한 자궁경부전암 치료제의 혁신성을 고려할 때 제넥신의 주요 파이프라인들에 대한 기술이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전망했다.
제넥신은 Hybrid Fc를 이용한 지속형 기술과 DNA 치료백신 개발 기술, 두 개의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1999년 설립 당시부터 위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매진해 온 신약개발 전문회사다. 제넥신은 이러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2015년 325억원의 매출과 11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두 개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파이프라인 중 지속형 성장호르몬과 자궁경부전암 DNA 백신의 경우 임상 2상 종료가 가시화됨에 따라 기술이전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 연구원은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소아 대상 유럽에서의 임상 2상이 올해 하반기 종료될 것으로 보이며, 유효성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임상 2상 중간결과가 오는 4월 ENDO학회에서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전암 DNA 백신은 유럽에서 임상 2상이 올해 하반기 종료될 예정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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