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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바르셀로나, 멀어지는 우승컵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전 메시 프리킥 골로 겨우 비겨

한 경기 덜 치른 레알에 5점 차 3위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9일 비야레알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프리킥을 하고 있다. /비야레알=로이터연합뉴스




FC바르셀로나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흔들리고 있다. 이 사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독주 채비에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비야레알과 1대1로 비겼다. 후반 4분 니콜라 산소네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리오넬 메시의 왼발 프리킥 골로 겨우 패배를 면했다. 페널티 지역 정면의 19m 거리에서 시도한 메시의 슈팅은 수비벽 쪽이 아닌 반대쪽으로 날아갔고 역동작에 걸린 상대 골키퍼는 꼼짝도 하지 못했다.

메시는 리그 13골로 루이스 수아레스(12골·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1골·레알)에 앞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지만 바르셀로나는 선두에서 더 멀어졌다. 10승5무2패(승점 35)로 3위에 머문 바르셀로나는 2위 세비야에 1점, 선두 레알에 5점 뒤져있다. 레알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실제 격차는 더 커 보인다.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MSN 트리오’ 위주의 전술이 막힐 경우 바르셀로나가 갖고 있는 대안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6일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1대2로 충격패했던 바르셀로나는 12일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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