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눈이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전국 각 지역에서 교통사고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교통사고는 사고의 규모와 관계 없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상처나 외상 치료 외에도 반드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도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교통사고 후 신체에 심한 피로가 쌓이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보통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이나 어깨 통증이나 허리 통증, 손목 통증 등의 근육통이나 두통, 불면, 불안증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보이는데, 부종이나 피로감 또한 엄연한 후유증의 하나이므로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만일 교통사고 후 평소와 달리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든 피로감이 있고, 하루 일과 중 무기력감이 느껴지거나 손가락과 발을 포함한 전신에 붓기가 느껴진다면 자동차 보험 적용을 받아 제대로 후유증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닥터카네트워크 자운한의원 양재훈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감은 기운이 없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일상적인 활동 수행이 어려워지는 증상을 보인다. 또 교통사고로 입은 외상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피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붓기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나타나는데, 단순히 부어 보이는 증상이 아니라 몸 전체 사이즈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사고 후 이유 없이 살이 쪘다면 진단을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감이나 붓기는 한의원 치료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 한방에서는 교통사고로 인해 몸 속에 발생한 어혈과 염증 반응으로 인해 몸에 피로감이 느껴지고 붓는다고 설명하며, 각각의 증상에 맞는 한약을 통해 어혈배출과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양재훈 원장은 “개인 별 진단을 통해 몸 속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을 보충해 주면, 정체되었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만성피로가 해소되고 몸의 붓기도 빠르게 회복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약침요법이나 추나요법 등의 치료로 신체 통증개선과 면역력을 개선시켜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하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교통사고 후유증에 적용되는 한방치료는 숙련된 한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므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경험이 많은 한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볼 것이 당부된다.
안재후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