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를 통해 “아모텍의 3개 주력 사업인 세라믹, 안테나, 모터 사업 모두 현재 자동차 전장으로 사업이 성공리에 확대됐거나 올해 신규 진입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아모텍이 자동차 관련 사업을 시작한 지는 5년이 지났다. 자동차 전장 부품은 IT용 부품보다 수익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이익 기여도도 훨씬 높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이 과점하고 있는 자동차용 세라믹칩 공급 시장 진입에 성공하며 자동차 관련 매출이 지난해 40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올해도 이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이어 “2018~2019년까지 확대해서 봐도 훨씬 큰 규모의 계약들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주력 중인 세라믹칩 외에도 안테나로 제품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종류의 안테나라고 해도 모바일 제품과 자동차에 적용되는부품 가격은 2~3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또 하 연구원은 아모텍의 주가도 재차 상승 기류에 올라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말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긴 하지만 자동차 전장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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