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KT의 4·4분기 영업이익을 시장 전망을 소폭 밑도는 2,560억원으로 예상하며 “임단협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와 신규가입 마케팅 비용 증가분을 감안하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 리콜 및 단종에 따른 풍선효과로 작년 4·4분기에도 신규가입자가 상당히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 기간 170만명가량 신규가입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갤럭시노트7 리콜 후 아이폰7이 출시되며 신규가입자 수를 증가세로 이끈 것으로 보이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7 가입자들은 요금 할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높은 가격대의 요금제를 주로 고르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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