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가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1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9월(-5.9%), 10월(-3.2%) 연속 전년 대비 줄었다가 11월 2.5%, 12월 6.4%로 반등하며 26개월 만에 2개월 연속 늘어난 상태다. 연초 추세가 더 이어진다면 1월도 플러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121.4%), 반도체(40.3%), 철강제품(22.9%)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25.8%), 선박(-0.7%)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93.9%), 중국(45.3%), 유럽연합(41.2%), 일본(33.5%), 미국(16.4%)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수출이 모두 늘었다. 중남미 수출은 13.6% 감소했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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