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추천위원회는 후보 4명에 대해 후보 수락 의사를 타진한 결과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고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들 3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28년여 동안 증권·투자자문 등에 근무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증권맨으로서 경력을 살려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며 고사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속도를 내 오는 19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19일에 개최될 차기 회추위에서는 이들 세 후보의 성과 및 역량, 자격요건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평판조회와 후보별 최종 면접 절차 등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후보를 추천하면 20일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최종 확정된 대표이사 회장 후보는 3월 신한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장으로 취임한다.
차기 회장 선출 구도에 따라 신한은행 차기 행장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배구조 안정성이 뛰어난 신한금융의 경우 차기 회장 선출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차기 회장과 행장 인사가 마무리되면 다음달 말에는 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진용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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