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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 "매년 1건 이상 기술수출 성과낼 것"

"젊은 동아로 빠르게 변화"





강수형(사진)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지난해 말 미국 애브비 자회사에 6,000억원대의 면역항암제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앞으로도 매년 1건 이상 ‘라이선싱 아웃(기술수출)’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만난 해외 업체들로부터 애브비에 대한 면역항암제 ‘MerTK’ 저해제 기술수출에 대한 축하를 많이 받았다”며 “무리해서 기술수출을 늘리기보다 기본적으로 1년에 1개 이상씩을 꾸준히 수출해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부회장은 지난해는 내실을 다진 시기라고 규정했다. 지난해 초 15만~16만원까지 갔던 동아에스티 주가는 실적악화 우려로 한때 주당 1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그는 “매출감소는 리베이트를 없애고 100% 정도경영을 하겠다는 의지의 결과였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회사 체질을 개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동아’로의 변화도 더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강정석 전 부회장의 회장 취임을 계기로 직원들과 더 소통해 진취적이면서 도전적인 동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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