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욱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8.9% 오른 1,343억원으로 전망하며 “실적에 대한 눈높이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백화점 및 아리따움 매출 둔화 △중국법인 이전에 따른 비용 및 성과급 발생과 지주사 로열티 지급 △치약 리콜 관련 추가 환불비용 집행 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과도한 가계부채로 인한 소비 위축과 정치적 불확실성에 미국의 무역 압박이 더해진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국 등 해외시장에선 꾸준히 성장해 올해도 중국에서 이니스프리와 설화수 매장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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