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하반기 쯤 가면 성장 속도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이 2%대 중반이지만 하반기로 가면서 회복세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물가와 관련해서는 “금년에는 유가가 오히려 물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만간 물가가 1% 중반으로 갈 걸로 본다”며 “수요 면에서 물가를 끌어올릴 만큼 상승압력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지난해보다 높아진다고 하더라도 물가 안정 목표로 정한 2%를 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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