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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잠재성장률 다시 추정하겠다"

이주열 총재. /서울경제DB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잠재 성장률 다시 추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은 2015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3.0~3.2%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최근 수년간 성장률이 2%대를 유지하고 있고, 얼마 전 통계청에서 인구 추계도 새로 발표했다. 그런 점 감안하면 잠재성장률에도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며 “잠재성장률 다시 추정해보려 하고 있다. 연구결과 마무리되면 그때 다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시장금리와 기준금리의 격차가 단기간 내에 급속히 확대되거나 축소될 때는 중앙은행으로써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채권시장 변동성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완화적인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미국 금리 인상 횟수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기준금리를 조정하는 것은 아니다”fk며 “두 번 올리든 세 번 올리든 그 금리 조정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금융 상황 변동을 초래하느냐 등 제반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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