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국제 비영리 청소년 교육기관 JA코리아와 ‘씨티-JA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후원 협약식을 갖고 씨티재단 후원금 3억4,800여만원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씨티은행 임직원 및 JA코리아 직장인 봉사단이 특성화고에 방문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직장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6교시에 걸친 수업을 통해 이력서 작성, 면접 기술, 관계형성 기술, 직업 윤리 등 사회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사례 위주로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수료한 학생들은 이후 진행되는 2박3일 취업역량강화 캠프를 통해 진로탐색,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 산업군 및 직무컨설팅, 심층면접 연습, 기업 인사담당자와의 만남 등 취업에 필요한 전반적인 정보와 기술을 추가로 교육받게 된다.
2015년에 시작돼 3개 도시 17개교에서 진행된 본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3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겨울방학 기간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개최될 이번 제 3기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캠프에는 지난해 하반기 취업역량 강화교육을 수료한 서울·대구·부산 소재 특성화고 학생들 약 2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제 2기 특성화고 취업역량강화 캠프에 직장인 멘토로 참여했던 이용하 한국씨티은행 지점장은 “학생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며 “참여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들의 사고방식이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자녀들과의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경복비즈니스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실제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의사소통기술이나 직장생활에서의 관계형성과 같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알려준 점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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