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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FBC, 몰트 위스키 ‘브룩라디’ 마스터 클래스 진행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하제헌 기자] 스코틀랜드 대표 몰트 위스키 브랜드 ‘브룩라디(Bruichladdich)’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1월 11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와인나라 마리아주 룸’에서 ‘브룩라디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브룩라디는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 섬 출신의 하비 삼형제(William IV, Robert, John Gourlay)가 1881년 설립한 증류소에서 시작했다. 브룩라디는 위스키 생산 공정을 수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증류소로 이름이 높다.

브룩라디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행사는 브룩라디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앰버서더인 머레이 캠벨(Murray Campbell)이 진행했다. 그는 이날 브룩라디 위스키 5종에 대해 소개한 후, 국내에선 최초로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에서 공수한 위스키 원액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브룩라디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에서 선보인 제품은 브룩라디 2종, 포트샬롯 2종, 옥토모어 1종으로, 참가자들이 각 제품의 향과 질감, 바디감, 목 넘김, 피니시 등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게 구성했다. 브랜드 앰버서더인 머레이 캠벨이 전한 생생한 설명은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몰트 위스키’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브룩라디 설립자인 하비 형제는 위스키 증류 역사에 새로운 기틀을 만든 인물들이다. 와인 생산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떼루아(Terroir·포도가 자라는 데 영향을 주는 지리·기후적인 요소는 물론, 포도재배법 등을 모두 포괄하는 단어. 똑같은 포도 품종이라도 각각의 테루아가 다르기 때문에 와인 맛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 유럽 사람들의 생각이다)’를 위스키 생산에 접목한 것이다.

브룩라디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라 섬에서 수확한 보리와 맥아만을 사용하고 있다. 위스키 제조를 위해 농장 12곳에서 재배한 유기농 보리를 50% 이상 사용하고 있으며 버번, 쉐리, 럼 등 각기 다른 캐스크(숙성용 통)에서 원액을 숙성해 다양한 맛과 향을 내고 있다.

브룩라디는 ‘칠필터(Chillfilter·위스키 원액을 저온 상태로 만들어 원액에 섞여 있는 기름 성분을 제거하는 방법)’ 공법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동일한 색상의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인위적으로 색소를 넣는 편법도 쓰지 않고 있다. 브룩라디가 원액이 지닌 본연의 맛과 향, 색을 헤치지 않고 각기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증류에서 숙성·병입·패키징 등 모든 주조 과정을 아일라 섬에서만 진행해 진정한 아일라 위스키라 할 수 있다.



브룩라디 위스키의 가장 큰 특징은 ‘피트(PEAT· 스코틀랜드 들판에 자라던 들풀이 땅속에 묻혀 반쯤 탄화(炭化)된 상태. 이것을 태워서 맥아를 건조시키면 특유의 훈연향이 생긴다)’ 향이다. 스코틀랜드의 아일라 섬은 대부분 피트로 덮여있기 때문에 훈연 처리를 생략해도 보리의 생장 과정에서 어느 정도 피트향이 배어든다. 브룩라디 제품 중 ‘스코티시 발리’나 ‘아일라 발리’는 피트 훈연과정을 거치지 않아 제품설명에는 피트감이 없다고 나와 있지만, 실제 시음해보면 어느 정도 피트향을 느낄 수 있다. 브룩라디 제품에 대한 더욱 자세한 사항은 아영FBC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alliedyoung)과 공식 블로그(http://ayoungfbc.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azzuru@hmgp.co.kr

머레이 캠벨 브룩라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브랜드 앰버서더가‘브룩라디 위스키 마스터 클래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브룩라디의 다양한 몰트 위스키 제품들.


■ 머레이 캠벨((Murray Campbell)은...

머레이 캠벨은 스코틀랜드 아일라의 작은 해변 마을인 오반(Oban)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는 브룩라디의 지역 브랜드 관리자로 중국 상하이에서 3년을 근무했다.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브룩라디 브랜드 앰버서더가 되기 위해 2013 년 대만 타이페이로 이주해 현재까지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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