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온라인 금융거래 데이터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도록 고안된 기술이다. 블로코는 이 블록체인 기술을 구성하는 기술 중 하나인 ‘스마트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따복공동체 온라인 투표 시스템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다.
이에 따라 따복공동체는 이번 온라인 투표에서 투표항목·참여자·후보자·시간 등 투표 업무에 필요한 요소들과 복잡한 투표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에 등록해 자동화 처리를 하게 된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는 중앙 관리 기관을 유지하는 비용이나 투표 결과를 얻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절약된다”며 “또 투표 결과와 프로세스 등의 데이터가 위변조, 물리적인 해킹 공격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상에 등록이 돼 보안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인권 경기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심사에 도입해 그동안 공동체 대표자에게 집중됐던 투표권과 사업 학습기회를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블로코는 블록체인 개발 플랫폼 ‘코인스택’을 한국거래소, 롯데카드, 전북은행 등 주요 기업에 공급했다. 지난달에는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스마트컨트랙트 엔진 개발을 완료해 금융권뿐만 아니라 공공기관과 국내외 엔터프라이즈·정보통신(IT) 기업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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