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금 가격은 반등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일부 위원들이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재정정책에 비판적 목소리가 금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온스당 22.80(1.94%)달러 상승한 1,196.20달러에 장을 마쳤다. 몇몇 연준 위원은 트럼프의 재정 및 감세 계획이 단기적으로는 경제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과 부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인플레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을 올린 것이다.
원자재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LME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19.00달러(5.71%) 오른 5,909달러에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구리 정광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하며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의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장량이 많은 광산이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셀 당 0.50센트(0.14%) 상승한 358.50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3월물은 2.75센트(0.65%) 상승한 426.00센트에 장을 끝냈다. 대두 3월물은 51.50센트(5.18%) 상승한 1,046.25센트를 기록했다. 대두 가격 급등은 미국 농무성의 재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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