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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수탁기관 켐온, "상장 후 화평법 관련 사업 확대할 것"

송시환 켐온 대표






다음달 기업공개 예정인 켐온이 상장 후 전문 CRO(임상수탁기관) 업체로 성장할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켐온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 관련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켐온은 국내 최초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로 의약품, 식품, 화학물질, 농약과 같은 물질에 대해 세포, 동물 등을 이용해 효능과 안전성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켐온 측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서 임상 2, 3상을 승인받은 신약후보물질의 독성시험을 시험한 경험이 있는 등 선진국의 인허가 자료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연구 시험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CRO 업체 중 가장 오래된 켐온은 그간의 노하우를 살려 지난 2014년과 2015년 국내 위탁 비임상시험 추정 매출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해 3·4분기까지 켐온의 누적 매출액은 113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억6,000만원, 16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CRO시장은 제약·바이오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분야로 꼽힌다. 오는 2019년에는 약 5,000억원 규모까지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후 켐온은 non-GLP 효능평가와 화평법 관련 사업으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화평법 관련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에 따르면 시장 규모만 올해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켐온과 이베스트스팩2호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2월10일이다. 합병기일은 3월14일로 예정돼 있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27일이다. 켐온의 대주주는 줄기세포치료제기업 코아스템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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