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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나선 수입차] 뉴 아우디 Q7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 탑재...어떤 길이든 OK

뉴 아우디 Q7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중량이 325㎏이나 줄어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연비도 높아지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지난해 국내 판매량이 전년대비 절반가량 줄어 악전고투한 아우디가 올해 심기일전하고 재도약에 나선다. 아직 주요 차종의 리콜과 재인증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해법을 찾겠다는 복안이다. 신차도 곧 내놓는다. 지난해 10월 배출가스·소음 인증을 통과한 ‘A7 55 TDI 콰트로 프리미엄 2017년형’ 모델이다.

아우디는 최근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아우디 Q8’ 콘셉트카와 ‘아우디 SQ5 TFSI’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공략의 의지를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출시된 ‘뉴 아우디 Q7’을 앞세워 중대형 SUV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2세대 완전 변경 모델인 뉴 아우디 Q7은 강인한 외관 디자인에 걸맞은 전천후 성능이 특징이다.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컨트롤 시스템과 연결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을 비롯해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인포테인먼트,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978대가 팔렸다.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에는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고속 주행시 자동으로 서스펜션이 30㎜ 내려가 최적의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한다./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뉴 아우디 Q7의 외관 디자인은 새로 적용된 입체적인 3차원(3D) 싱글 프레임, 곧게 뻗은 직선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며 현대적인 세련미와 강렬한 남성미를 자아낸다. 이전의 모델에 없던 측면 3개의 직선 라인과 테일램프에서 뒷바퀴로 날렵하게 떨어지는 라인으로 세련미를 풍긴다.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는 V6 3.0 T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 토크 51㎏·m의 힘을 내며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7.1초다.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61.2㎏·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3초다. 복합연비는 각각 ℓ당 11.9㎞와 11.4㎞다.



뉴 아우디 Q7은 오프로드 주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특히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에는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고속 주행 시에는 자동으로 서스펜션이 30㎜ 내려가 최적의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하며 오프로드 주행시에는 60㎜까지 서스펜션이 올라가 지상고를 최대 245㎜까지 상승시켜 장애물을 쉽게 통과하도록 돕는다. 적응식 에어 서스펜션 장착 모델은 최대 일곱 가지 운전 모드(리프트·오프로드, 올로드, 이피션시,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인디비주얼)를 선택할 수 있어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특히 오프로드 모드는 차체의 높이를 약 25㎜ 올려주며 요철이 심한 노면이나 큰 장애물이 있는 지형에서 주행할 때에는 리프트 모드를 선택하면 차고를 60㎜까지 높일 수 있다.

특히 뉴 아우디 Q7은 이전 세대 모델보다 중량이 무려 325㎏ 줄어들었다.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 1대의 무게를 감량하며 전체적인 성능 향상은 물론 연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다양한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구비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교통체증 지원 시스템은 도심에서 차량 정체시 자동으로 가속 및 제동·조향을 하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시속 약 0~65㎞ 구간에서 작동하며 시속 3㎞ 이하에서는 핸들이 자동 조향된다. 자동주차 시스템도 탑재돼 전후방 T자형 자동주차와 후방 일렬주차가 가능하다. 가격은 뉴 아우디 Q7 35 TDI 콰트로가 8,580만~9,580만원, 뉴 아우디 Q7 45 TDI 콰트로는 1억1,170만~1억1,230만원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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