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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나선 수입차] 인피니티 'Q30'

세단·SUV 장점만 합쳐 실내 넓고 외관 날렵

인피니티 최초의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량인 Q30은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사진제공=인피니티코리아




인피니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3,201대를 팔아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주력 모델인 ‘Q50’이 인증서류 오류로 10월부터 판매가 중단되면서 판매에 영향을 입었지만 ‘Q50S 하이브리드’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X60’ 등이 선전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인피니티가 주력으로 삼은 모델은 브랜드 최초의 준중형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차(CUV)인 ‘Q30’이다. 지난 2015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Q30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퍼포먼스, 차별화된 감성품질을 바탕으로 주목을 끌었다.

Q30은 세단과 SUV의 장점만을 조화롭게 결합시킨 독창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블아치 그릴, 초승달 모양 C필러 등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발전시켜 스포티한 외관을 갖췄다. 실내 공간 역시 일반적인 대칭 디자인을 벗어나 유동적인 비대칭 라인을 사용해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를 감싸 안는 듯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고(1,475㎜)가 높아 시인성 확보에 용이하며 최적의 시트 포지션을 제공해 차량에 오르내리기에도 편안하다.

Q30에는 인피니티 고성능 모델을 의미하는 ‘S’ 배지가 부착됐다. 인피니티 모델 최초로 2.0ℓ 가솔린 터보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결합해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m의 강력한 힘을 낸다. Q30S에 맞게 튜닝된 스포츠 서스펜션과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뛰어난 승차감과 핸들링, 날렵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스탠다드와 에코·스포츠 등 3가지 주행모드를 고를 수 있다.





뛰어난 감성품질 역시 Q30의 매력이다. 시티 블랙 패키지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고자 하는 젊은 고객층을 위해 실내외에 퍼플 컬러로 악센트를 줬다. 동급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알칸타라 버킷시트와 내장재의 퍼플 스티칭 등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췄다. 국내에 판매되는 Q30은 19인치 알로이 휠을 장착하고 외관 색상은 리퀴드 코퍼, 그라파이트 섀도, 체스트넛 브론즈 등 총 9가지로 제공해 개성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했다.

안전·편의 사양도 빼곡하다. 언덕 등 오르막길에서 정차했을 경우 차체가 뒤로 밀리지 않도록 브레이크 작동압력을 유지시켜 주는 힐 스타트 어시스트를 비롯해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탑재해 ‘유로 앤캡’이 실시한 신차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인 별 다섯 개를 획득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Q30은 뒷좌석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쿠페 형태의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430ℓ로 아이스박스·여행가방 등을 넉넉하게 수납할 수 있어 근교 나들이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6대4 폴딩이 가능한 뒷좌석을 아래로 접어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2.0t 프리미엄(3,790만원)과 2.0t익스클루시브(4,290만원)로 판매된다. 여기에 시티 블랙 패키지를 적용할 경우 프리미엄 4,040만원, 익스클루시브 4,340만원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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