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4.5% 증가한 4,73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초소재부문의 실적 강세에 전자부문도 흑자 전환한 것으로 관측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올해도 꾸준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1·4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5,767억원으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3.8% 늘어난 2조2,808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석유화학 설비 증설이 제한돼 기초소재부문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유지될 전망”이라며 “팜한농 합병 종료에 따른 영업이익의 정상화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황 연구원은 “LG생명과학 합병으로 해당 사업부 실적이 추가되며 연간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합병 후 추가 비용은 제한적이며 단계적인 연구·개발(R&D) 투자비 확대로 신약 개발 역량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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