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새해 치안정책 목표로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제시하고 지방경찰청장들에게 법질서 확립을 당부했다.
이 청장은 19일 오후 본청에서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범사회적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공감 받는 법집행으로 보다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해야 한다”며 “각급 지휘관들은 올 한해 정책 방향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주민안전 실천에 온 힘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기간 완벽한 치안을 위해 민생안정 특별치안대책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전통시장 주변도로에 대한 주차를 대폭 허용하고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여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달 부터 추진한 민생안전 특별치안대책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 치안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연말연시 특별치안대책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달 1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생활주변 폭력배 1,063명(구속 185명), 가정폭력사범 2,424명(구속 14명), 성범죄사범 1,273명(구속 64명), 난폭·보복운전 535명을 검거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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