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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KB액티브배당] '성장+배당' 종목 투자...5년 수익률 45%

고성장주 중 고배당주 선택

시장영향 적어 꾸준한 수익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배당주펀드가 올해도 증권사들의 추천 상품 목록을 독차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부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Brexit) 협상 시작, 프랑스 대선 등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만한 이벤트가 연중 예정돼 있어 안정적인 배당주 투자 매력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KB액티브배당’ 펀드는 전통적인 고배당 기업을 우선 담는 일반 배당주펀드와 달리 좋은 주식을 선정한 후 이 중에서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 이에 따라 배당주 주가가 좋은 시기나 지금처럼 금리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배당주 주가가 약한 시기에도 꾸준한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게 담당 펀드매니저의 설명이다. 윤태환 KB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좋은 주식은 적정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성장주를 의미한다”며 “성장률이 높은 기업이나 저성장에서 성장률이 반등하는 기업에 투자한다”고 말했다.

실제 펀드 성과도 안정적이다. 지난 2010년 8월 초 설정된 후 18일 기준 3개월 5.16%, 1년 11.07%, 3년 34.05%, 5년 45.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액(클래스 합산)은 1,85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펀드 내 가장 비중이 높은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15.78%)로 나타났다. 윤 매니저는 “당장 지배구조 개선이 이뤄지기는 어렵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부품사업 실적 개선에 기반해 올해 최소 200만원까지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효성과 엔씨소프트 등 최근 주주친화정책을 통해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사업성장을 지속하는 기업도 펀드 내 상위 10종목 안에 포함하고 있다. 또 현대자동차2우선주(4.65%), 삼성전자1우선주(4.27%) 등 우선주의 편입 비중도 높다.



KB액티브배당 펀드의 목표수익률은 연 7~10%다. 배당수익률로 연 2~2.5% 수익을 내고 주가차익으로 연 5~7% 수익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윤 매니저는 “단순히 배당만 많이 주는 고배당주가 아니라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하는 배당주에 투자해 시장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주가 좋을 때나 가치주가 좋을 때나 변함없이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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