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이 입문교육을 끝마친 그룹 신입사원들을 만나 “한계에 도전하는 적극성과 근성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22일 KT는 황 회장이 지난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7년 KT그룹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증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사 대표, 신입사원 312명이 참석했다.
그는 신입사원들에게 KT그룹의 역사와 저력을 소개하면서 지능형 네트워크(Intelligent Network)기반의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변화하는 KT 미래상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KT는 국내 대표 통신기업을 넘어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신입사원 여러분은 한계에 도전하는 적극성과 근성,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해 KT가 혁신기술 1등 기업으로 탈바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312명의 KT그룹 신입사원들은 지난 2~20일 약 3주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KT그룹원주아카데미를 비롯해 주요 현장 및 그룹사 등에서 KT그룹 구성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본 교육을 이수했다
한편 최근 연임 의사를 밝힌 황 회장은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7에 참석한데 이어, 기존에 지원하던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 외에 올해는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도 맡겠다고 나섰다. 또 내달 열리는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2017에서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자리에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5G 등 향후 통신산업의 비전을 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회장이 MWC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2015년 ‘5G, 새로운 미래를 앞당기다’를 주제로 한 연설에 이어 두번째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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