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고려대, 충남서천’ 관련 기업이 테마주를 형성하며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안 지사 대표 테마주인 대주산업(003310)은 전 거래일 대비 5.68% 오른 2,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주산업은 배합사료를 주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으로 본사가 충남 서천에 위치하고 있어 안 지사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또 다른 안희정 테마주인 백금 T&A 역시 현재 2.24% 오른 5,47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무선통신기기 업체로 임학규 대표이사가 안 지사 모교인 고려대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SG충남방적(001380)은 다른 테마주와 달리 약세다. 의류 및 자동차 시트 등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본사가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시 연무읍에 위치해 있는 데다 대표가 안 지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테마주를 형성했지만 이 날 주가는 2.01% 하락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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