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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백화점 “미래 큰손, 젊은층 잡아라”

엘큐브 홍대점, 젊은층 잡기 위한 미니백화점

20대 고객 비중, 기존 백화점보다 40~50% 높아

롯데百 “젊은 고객 공략 위해 엘큐브 확대할 것”

신세계百 “3개월간 100만원만 써도 VIP 고객”

VIP 문턱 낮춰 ‘미래 큰손’ 젊은 소비자 유인

백화점, 미래 성장성 위해 젊은층 공략 나서

백화점, 5년만에 젊은 고객 비중 6%p나 줄어

[앵커]

쇼핑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최근 젊은층들은 백화점보다 온라인, 모바일 쇼핑, 해외직구에 익숙해지고 있는데요.

미래를 준비하는 백화점들은 떠나가는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롯데 백화점이 젊은층을 잡기 위해 문을 연 미니백화점, 엘큐브 홍대점.

캐릭터가 그려진 분홍색 건물이 눈에 띕니다.

엘큐브는 홍대점을 시작으로 젊은층이 많은 이대, 가로수길 등 대학가와 핫플레이스에 문을 열었습니다.

브랜드 구성도 기존 백화점과는 달리 패션, 화장품, 디저트 등 10~20대들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 20여개로만 꾸몄습니다.

20대 고객의 비중이 80%에 달해 기존 백화점보다 40~50% 정도 더 많습니다.

규모가 작아 연매출이 100억원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10~20대 젊은 고객들을 백화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롯데백화점은 엘큐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최근 VIP 등급을 확대했습니다.



일년에 800만원 이상을 구매해야 받을 수 있던 VIP자격을 분기 기준 100만원 이상만 쓰면 되는 것으로 등급 기준을 확 낮춘 것입니다.

아직은 구매력 약하지만 미래 우수고객이 될 수 있는 젊은 소비자들을 충성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전진우 과장 / 신세계백화점 고개기획팀

“이 고객들이 실제적으로는 향후 VIP고객이 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고 저희가 인큐베이팅 활동을 하게 되면 2030대 젊은 고객들이 핵심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백화점들이 적극적으로 젊은층 공략에 나선 것은 고객층이 갈수록 고령화되면 미래 성장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실제로 백화점에서는 2010년 56%였던 30대 이하 고객의 비중이 2015년 50%로 감소하며 젊은층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 해외직구 등 다양한 쇼핑 채널에 익숙한 젊은층을 향한 백화점의 구애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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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경제산업부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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