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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 소리 들리는 이명증상, 교통사고 후유증일수도‥





외부에서 청각적인 자극이 없는데도, 나 홀로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황이 있다. 이를 이명(耳鳴)이라 한다. 이명은 귀 자체에서 매미소리나 기계음 등의 비정상적인 잡음이 들리는 질환으로, 성인 인구의 17% 정도가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명의 발병 원인은 스트레스나 소음, 과로와 수면 부족 등을 꼽는다. 이러한 상황이 되면 귀와 머리에서 소리가 들려 집중하기가 어렵고, 수면에 지장을 겪기도 한다.

그런데 이명 증상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해 주의가 당부된다. 교통사고로 머리와 귀에 직접적인 타박을 입은 경우나 개인에 따라 심리적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두통과 함께 이명이 생기는 경우 등이다.

닥터카네트워크 경희으뜸한의원 안갑현 원장은 “교통사고 이후 신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몸 속에서 변화가 일어나 이명증상이나 두통, 불안감 등을 동시에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며, “이러한 후유증은 자연치유가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후유증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발생한 이명증상은 귀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신의 증상으로 보고 치료하게 된다. 가장 큰 원인은 사고 당시 몸 속에 생긴 어혈로, 교통사고로 인한 타격으로 혈액이 응어리진 것이 몸 속을 돌아다니며 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어혈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에는 이명뿐 아니라 피곤과 무기력함, 허리통증, 어깨 통증 등 근육통, 팔다리가 저리고 붓는 증상이나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기억력 감퇴 등 다양하다.

어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침 치료와 어혈제거 한약 처방, 사혈, 약침치료, 추나요법 등이 있다. 이들 치료는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의 순환장애를 개선해 이명과 두통, 어지럼증 등의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한약 복용을 통해 면역력 증강과 장부기능의 강화, 어혈제거와 정신적인 안정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한의원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자동차 보험적용 대상이 되므로 치료비에 대한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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