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003540)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전일 LG는 반도체용 웨이퍼 전문기업인 LG실트론을 SK(003600)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대금 6,200억원은 신성장 및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실트론은 LG그룹 내 반도체 사업 영역이 부재한 가운데 그룹 관계사간의 시너지 효과가 적었다”며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 및 업황 호전이 지속되는 상황 하에서 매각 결정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LG 및 LG그룹이 추진하는 전장부품 사업,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다른 기업의 인수, 합병을 적극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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