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3억 달러(한화 약 3,60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카드가 해외에서 차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SBC가 단독 투자자로 발행 조건은 만기 3년,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AAA 등급을 부여했다.
ING은행과의 통화·금리스왑 체결을 통해 환율 및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조달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 및 운용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은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으며 신탁 업무는 우리은행에서 맡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발행을 통해 은행 등의 지급보증 없이도 유력 국제신용평가사의 최우수 등급을 받아 해외 발행시장에서 신인도를 제고했다”며 “원화 회사채 위주의 자금조달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금 조달원을 확보하고 재무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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