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25일 2016년 실적 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 신차와 개조차를 내놓는 한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미국 공장에서 생산 중인 싼타페 물량을 지난해 3만6,000대에서 올해 6만5,000대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싼타페 외에도 ‘투싼’ 공급도 늘릴 것”이라며 “‘쏘나타’ 부분변경모델을 통해 승용차 판매를 확대하고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출시해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 간 미국에 3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구 상무는 “투자액은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미래차 연구개발에 투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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