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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폐암치료제 시장 출사표

'GX-02' 임상1상 승인





바이오 의약품업체 제넥신이 기존에 주력하던 ‘지속형 단백질 치료제’와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외에 폐암 치료 신약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특히 폐암 치료제는 ‘줄기세포와 유전자 기술의 융합’이라는 신기술로 개발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제넥신은 26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GX-02’의 임상 시험 1상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임상에선 폐암 환자를 상대로 신약의 안전성, 내약성, 항암작용을 평가한다. 임상 실시 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다.

제넥신은 GX-02를 두경부암 치료제로 추진해 왔으나 전임상 과정에서 폐암에 높은 치료 효과가 나타나 타깃 질환을 바꿨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 환자 중 80%를 차지하는 암으로 치료제 시장이 크지만 아직 치료 효과가 확실한 약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신약은 기술적으로 첨단바이오 기술로 꼽히는 줄기세포와 유전자 기술을 융합한 것이라 주목된다. 아직 줄기세포와 유전자 기술을 융합한 치료제는 상용화된 것이 없다. 제넥신은 줄기세포를 암세포 살상 효과가 높은 유전자가 분비되도록 조작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해 이를 GX-02에 적용시켰다.

회사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등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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