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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랩셀, 지난해 영업이익 38% 감소

R&D 비용 증가 원인

매출은 23% 증가해 400억 돌파

녹십자의 제대혈 및 세포치료제 부문 계열사인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38% 감소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9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9% 줄어들었다고 26일 밝혔다.

녹십자랩셀 측은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2015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약 64억원을 지출한 결과”라며 “매출액 대비 R&D 비중이 약 1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익은 줄었지만 매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424억으로 전년(344억원)보다 22.9%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검체검진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3%가량 성장했고 2015년에 신설한 바이오물류 부문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매출이 늘어났다는 게 녹십자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랩셀의 한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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