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은 다운소재 전용 중성세제 ‘울샴푸 다운워시’(사진)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만개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다운패딩 38만8,000벌을 세탁한 양이다.
3대 대형마트 매출 기준 이 제품의 지난 겨울시즌(2015년 11월~2016년 1월) 대비 이번 겨울시즌(2016년 11월~2017년 1월) 판매량은 4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다운소재 의류를 세탁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운 소재 전용 세제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값 비싼 고기능성 헤비다운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경량패딩까지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다운소재 의류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관련 세탁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다운패딩 뿐만 아니라 기능성 소재 의류가 증가하고 있어 단순히 옷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탁 외에도 옷의 기능을 보호하는 세탁이 중요해졌다”며 “세탁 전에 반드시 ‘세탁라벨’을 확인하고 옷의 소재에 맞춰 세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울샴푸 다운워시는 우리나라 원조 중성세제 브랜드 ‘울샴푸’에서 다운소재 의류는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보온성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한 제품이다.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의 다운소재 의류 및 침구류 세탁과 함께 다운소재의 특성인 보온 기능성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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