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은 4조3,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19억원으로 28.8% 줄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성장한 4,747억원을 기록했다.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투자 비용 증가가 SK텔레콤의 발목을 잡았다. SK플래닛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11번가’ 투자를 확대하며 지난해 3,000억원 이상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를 제외한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7.4% 증가한 1조7,822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 감소분의 상당 부분은 자회사의 실적 부진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