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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혼조세… 원·달러, 2원 내린 1,144원80전에 개장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전쟁 선전포고 이후 이어지던 약(弱)달러 기조가 주춤하면서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하락 폭을 줄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 내린 1,144원8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영란은행(BOE)은 간밤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종전 정책을 유지키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0.25%로, 채권매입 규모는 4,350억파운드로 그대로였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낮추며 파운드화 가치를 끌어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밝히면서 유로화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9.81로 0.14% 올랐다. 이 같은 글로벌 기축통화의 혼조세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변동 폭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10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원10전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2원6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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