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1,038억원, 매출액 6조6,261억원이라고 3일 밝혔다.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은 24.7%, 매출은 3% 각각 늘었다. 4·4분기에는 매출 1조6,150억원, 영업이익 2,39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 실적 개선의 비결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 공급 확대다.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에 지속적인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왔다.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겨울용 타이어를 포함한 유럽에서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와 미주 및 중국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증가하여 지역별 고른 판매 성장을 이루었다. 4·4분기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해 매출액의 33.5%를 차지했다. 2016년 전체 타이어 매출액 중 초고성능 타이어 비중은 34.5%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매출액 7조 2,217억, 영업이익 1조 1,016억을 목표로 주요 시장에서의 초고성능 타이어 판매 확대,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 및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프리미엄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여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구축하고 해외 각 지역 별 유통 전략을 최적화해 나갈 방침이다.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하이테크놀로지 체험 기회를 확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통한 기술의 리더십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는 등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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