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구입할 때 매매, 리스, 장기렌트 3가지 방법이 있죠? 과연, 어떤 방법으로 차를 타는 게 더 이득일지 고민하시는 분들 상당히 많으실텐데요.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할부 구입과 리스, 장기렌트의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3,550만원의 현대차 신형 그랜저IG(3000cc, 익스클루시브 모델). 36개월 기준 리스와 장기 렌트, 할부구입 3가지로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할부 구입시에는 초기비용 1,373만원 가량이 듭니다. 취·등록세 227만원, 공채 49만원, 탁송료11만원 등 기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반면, 리스와 렌트는 차 구입시 내야하는 취등록세 등 기타 비용이 없습니다.
다만, 선납급을 내야 하는데요. 렌트카는 차량 가격의 30%을 선납금으로 냅니다. 따라서 렌트의 초기비용은 선남급 1,065만원입니다.
리스는 선납금 비율의 선택이 가능한데요. 대중적으로 15%를 선택하는 만큼 이를 기준으로 따져보면 530만원의 초기비용이 듭니다.
즉, 리스와 장기렌트는 초기 목돈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또, 매달 할부 구입은 74만원, 렌트비는 59만원, 리스비 63만원를 내야 합니다.
차를 운행을 하는 경우 자동차 보험 역시 필수인데요. 장기렌트는 보험료가 결합된 상품이기 때문에 별도의 납부 금액이 없습니다.
또한 사고시 렌트카 본사가 대행해 대차서비스 등을 제공해 편리한데요. 별도의 보험할증이나 패널티가 없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리스는 선택이 가능한데요.
다만, 리스는 개인의 조건(보험요율)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구입의 경우 차량, 나이, 사고율 등에 따라 보험료가 대폭 달라지는데요. 26세 남자 최초가입 조건으로 147만원(삼성화재)을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구입의 경우 3년 동안 441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합니다.
향후 처리는 어떨까요 ?
3년을 이용한 뒤 렌터카와 리스는 추가인수금액이 드는데요. 렌터카는 1,172만원 인수금액과 명의 변경 시 내야 하는 157만원의 세금이 듭니다. 리스는 1,917만원 인수금액이 듭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렌트카는 총 4,528만원, 할부구매는 4,722만원, 리스는 5,156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이외, 렌트카는 ‘허, 하, 호’로 시작하는 번호판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반면, LPG 사용이 가능해 경제성은 우위에 있습니다.
리스는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만큼, 개인 신용도를 평가할 때 개인 리스 비용이 장기간 대출로 잡힌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또한, 리스는 초기 운행거리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데요. 보통 연간 2만㎞로 초과하면 돈을 더 내야 합니다.
리스와 렌트 비용은 자산, 부채로 잡히지 않고 손비처리가 가능해 개인이나 법인사업자에게 유리합니다. 또, 구입은 자동차정비 등을 본인이 직접 해야 하지만, 리스와 렌터는 수리, 정비가 포함돼 편리합니다.
오늘은 자동차 구매와 리스, 장기렌트카의 장단점을 살펴봤는데요. 경제성, 편리함 등을 고려해 운전자 본인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영상촬영 오성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