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를 한 다음날은 오전10시까지 자유롭게 출근하는 등 유연근무제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근무 복장도 자율화한다. 외부 미팅 스케줄이나 당일 업무 내용에 따라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완전 자율복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혁신방안은 지급결제 시장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통째로 벤처 분위기로 만들어야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디지털로 촉발된 지급결제 시장의 변화로 언젠가 플라스틱 신용카드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조직 구성부터 문화까지 모조리 재편하고자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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