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사진) KT 회장이 향후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통신 분야 외의 매출을 최대 30%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KT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회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전통적 의미의 통신 사업자에서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 이후 본격화될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는 KT가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하는 데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5대 플랫폼을 통해 현재는 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대부분이지만 2020년에는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분야의 매출을 최대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 KT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국민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환경, 안전 등의 사회 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황 회장은 “지난 3년 간 도전과 도약을 위한 기반을 충분히 마련했다”며 “앞으로 (3년 간) KT의 위대한 미래를 위한 즐거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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