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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임금 상승률 정체… 원·달러, 9원60전 내린 1,138원에 개장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임금상승률 정체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 개장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9원60전 내린 1,13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는 한달 새 22만7,000명 늘어 시장이 예상했던 18만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실업률이 4.8%로 0.1%포인트 오르긴 했지만 경제활동 참가율이 62.9%로 0.2%포인트 높아진 영향이 컸다. 하지만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0.1%에 그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낮아졌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당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오전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2원13전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대비 2원28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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