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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인맥주의 몰락

문재인, 반기문, 황교안, 안희정 테마주 등 주요 정치테마주들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데다 최근 반기문 유엔(UN)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등 돌발 변수에 따른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일 오후 2시10분 현재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됐던 지엔코(065060)는 전일 대비 6.5% 하락한 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엔코는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출마 기대감에 지난해 주가만 443%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 소식에 2월에만 주가가 55% 하락한 바 있다. 이밖에 에스와이패널(109610)도 이시각 현재 7%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짝퉁 반기문 테마주인 파인디앤씨(049120)고 4%대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되는 제이티, 인터엠도 각각 4.3%, 8.9% 내림세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지지율이 상승 추세인 대선 주자들의 테마주도 하락세다. 최근 지지율이 상승 추세인 안희정 충남지사의 테마주인 이원컴포텍(-2.49%), 대주산업(-11.31%), SG충방(-5.32%)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지지율 1위를 기록 중인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테마주인 DSR제강(069730)도 2.67%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이 같은 하락세는 반기문 전 총장의 불출마에 따른 관련 테마주 급락 등 과도한 변동성과 이미 지난해부터 대다수 테마주들 주가가 많이 오른 탓에 매수세보다 매도세가 더 큰 것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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