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들이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자랑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바쁜 스케줄과 밤샘 촬영 강행군으로 피로와 수면부족에 시달릴 만도 한데 피부가 푸석하기는커녕 촉촉한 수분감마저 느껴진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 피부관리’나 ‘연예인 피부과’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연예인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하거나 자연스러운 개선효과를 원할 때 틈틈이 받아볼 수 있는 피부관리법, 어떤 것이 있을까?
탄력 잃은 피부 푸석푸석하기까지? 주사요법으로 피부재생 회복
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건 피부탄력과 재생능력이다. 이럴 때는 간편한 주사요법으로 피부세포 속부터 재생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리쥬란힐러는 연어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PN: Polynucleotide)을 피부에 주입하는 신개념 피부세포재생술로, 피부 속 손상된 DNA를 회복시키고 피부 고유의 재생 능력과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해준다. 피부장벽과 표피부터 진피까지의 전체 탄력을 강화하고 수분효과를 주기 때문에 볼륨감 있고 촉촉한 피부 연출에도 탁월하다. 이 외에 모공, 미백, 다크서클, 잔주름, 탈모에 도움되며 쉽게 붉어지거나 예민한 피부도 적용된다.
특히 시술 후 별다른 회복기간 없이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인체 성분과 유사한 생체적합물질을 사용해 이물감 없이 안전한 미용효과를 볼 수 있다. 1~2회 시술로도 효과가 나타나지만 2~3주 간격으로 약 4회 시술 받으면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
넓은 모공에 흉터도 함께라면? 플라즈마 불꽃으로 한번에 해결
보통 피부는 여러 가지 문제가 유기적으로 나타난다. 피부탄력이 떨어지면 모공 구멍도 늘어나 귤 껍질처럼 움푹 패인 모양을 보이고, 여드름을 무작정 짜내다가 모공확장과 흉터를 남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처럼 피부탄력과 모공, 흉터 등 복합적 트러블이 고민이라면 플라즈마 불꽃을 이용한 방법으로 개선해보자. 최근 들어 TV나 매체에도 다양하게 소개될 만큼 플라즈마 불꽃의 효용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플라즈망은 세계적인 의료장비 회사 이스라엘 알마(ALMA)사의 최신 고주파 장비로, 국내 보급이 그리 많지 않은 고가의 장비다. 이 치료는 공기 중 질소와 고주파 에너지가 만나 발생하는 플라즈마 불꽃을 활용한 방식으로 피부탄력과 모공, 흉터에 탁월하다. 피부 상태에 따라서 집중 시술모드를 선택해 얕은 피부 층부터 깊은 층까지 효과적으로 탄력을 개선하며 모공을 조여준다. 또한 콜라겐생성을 유도해 흉터 개선은 물론 잔주름과 미백에도 좋다.
이는 기존 레이저와 다르게 통증과 홍반, 딱지 염려가 드물다는 장점이 있다. 바쁜 직장인이나 중요한 약속 및 면접을 앞둔 경우에 적합하며 1회 시술로도 만족할만한 효과가 있다.
CU클린업피부과 청담점 오정준 원장은 “환자 피부상태에 따라 플라즈망 시술 후 리쥬란힐러를 병행하면 노화한 피부와 칙칙하고 주름진 피부, 흉터 피부 등에 더욱 극대화된 효과가 가능하다”며 “특히 리쥬란힐러가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피지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플라즈망을 함께 시행하면 모공을 축소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턱과 볼살로 큰바위 얼굴? 고주파로 V라인 얼굴 효과
처진 얼굴윤곽을 정리하고 V라인 얼굴형을 만들고 싶다면 지방제거와 타이트닝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고주파(RF) 방식의 치료법을 고려해보자.
트루스컬프는 해당 부위에 최대 7~30mm 깊이의 피하지방층까지 45도의 고주파 열을 균일하게 전달해 불필요한 지방을 줄여주고 탄력 잃은 곳에 타이트닝과 리프팅을 주는 방법이다. 이 치료는 이중턱이나 볼살 같이 지방이 많거나 늘어진 부위에 효과적이며 무너진 얼굴윤곽을 조정해줌으로써 갸름한 얼굴형을 만든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에 지장이 거의 없다는 특징도 있다. 1회 시술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3~4주 간격으로 약 3~4회 시술 받으면 보다 좋은 결과가 가능하다.
오정준 원장은 “연예인 피부관리라고 해서 무조건 누구에게나 효과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먼저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피부상태와 문제점을 잘 진단 받아봐야 한다”며 “고민되는 부위나 증상이 다양할 때는 단계에 따라 복합적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안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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