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7일 이런 내용의 3차 금융 관행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2017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전 금융권 원스톱 조회서비스는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우선 은행권계좌통합관리시스템, 크레딧포유(신용정보·보험), 통합연금 포털,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등 4개 개별시스템의 통합을 추진한다. 그 후에 증권과 서민금융기관까지 조회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도 대폭 확대한다. 금융회사별로 민원 건수와 소송제기 현황, 실태평가 등급을 한 번에 확인하는 ‘소비자보호 핵심공시’ 포털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다. 자주 발생하는 금융 관련 핵심 민원사례에 대한 안내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 등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동응답시스템(ARS) 멘트를 끝까지 듣지 않아도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보이는 ARS’를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는 금융회사 영업점은 현장 기동점검을 한다. 금융회사의 민원 자율조정 결과를 반기별로 점검해서 미흡하면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금융 관행 개혁을 추진하고, 소비자의 주권을 강화하겠다”며 “금융교육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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