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위 사장을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위 내정자는 8일 은행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위 사장은 1958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이후 신한금융 경영관리담당 상무와 부사장, 신한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신한카드 사장으로 발탁돼 신한카드를 3년간 이끌면서 빅데이터 경영 등을 통해 혁신을 주도했고, 카드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자경위는 위 사장이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은행장으로서 디지털, 글로벌 등 핵심분야에서 변화를 선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견조한 성과 창출을 통해 신한은행의 리딩뱅크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자경위는 또한 과거 신한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위성호 후보를 위증 및 위증교사 혐의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는, 신한은행 준법감시인을 통해 자세히 설명을 듣고 논의 후에 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는데 있어 문제가 될 만한 사항이 아니라는 점에 뜻을 같이 했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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