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다음달 중 다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소집해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 등 자회사 대표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카드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형진 부사장과 임영진 부사장은 신한금융 내에서 은행·자회사·지주 등 업무 전반을 폭넓게 이해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형진 부사장이 1958년생으로 1983년 입행해 임 부사장보다 3년 선배다. 경복고·영남대 출신인 김 부사장은 2004년 신한·조흥은행 통합 당시 인사부장을 지냈고 신한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0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맡았다. 자회사 대표를 지내다 2013년 5월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돌아와 신한금융 전략을 총괄해왔다. 임영진 부사장은 1960년생으로 수성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6년 입행했다. 초년 시절부터 신한은행의 최대 거점지인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지점을 거쳤고 비서실장과 영업부장을 지냈다. 업무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후배들의 높은 신망으로 지난 2015년 1월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의 공백 당시 행장 직무대행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는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그룹의 시너지 추진을 맡고 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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