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는 지난해 연 매출 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106% 개선된 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월 단위 흑자를 기록하며 연간 흑자 전환을 위한 반등에 초석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각종 기술을 도입하고 숙박 카테고리를 확보한 점을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호텔 당일 예약 서비스인 ‘호텔나우’와 전 세계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 ‘민다’에 전략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종합 숙박 플랫폼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동영상 길 찾기,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등을 도입해 기술적인 성장도 이뤘다.
이 외에 고객 성향을 분석해 내 주변 쿠폰 등 이벤트를 진행해 마케팅 효율을 개선했다.
올해 회사는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V·AR) 등 기술을 접목해 공간혁신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수진 야놀자 사장은 “지난해는 공간혁신을 위한 사업 개편을 통해 흑자 전환을 위한 반등의 시기로, 성장성을 증명한 데 의미가 크다”면서 “올해에는 ‘좋은 서비스가 결국 전부’라는 당연한 원칙을 증명하고, 그 동안 준비해온 사업 모델의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의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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