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관평동에 있는 카이런소프트(대표 조영욱·사진)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IT보안과 딥러닝,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국책연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실력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유수의 국가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기업이다. 손쉬운 사업보다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에 매진해온 카이런소프트는 정부 연구개발(R&D) 수행시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컨소시엄 내에서의 업무역량에서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컨소시엄형 연구를 수행하면서 기술적인 한계로 중도 포기하는 업체가 생길 경우 해결사로 투입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수행중인 ‘퍼스널 미디어가 연결·공유·결합해 재구성 가능케 하는 복합 모달리티 기반 미디어 응용 프레임워크 개발’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세븐일렉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는 카이런소프트의 기술력이 집약된 작품이다. 스마트 체중계 등 웰니스 IoT 기기는 세븐일렉이 맡고 관리서버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카이런소프트가 개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SE Wellness‘는 현재 시판 중에 있으며 안드로이드와 애플스토어를 통해 올해에만 약 10만 건의 다운로드가 예상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수집된 개인의 건강 빅데이터는 각종 건강관리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해갈 예정이다.
조영욱 카이런소프트 대표는 “남들이 기피하는 까다로운 주제들도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헤처 온 덕분에 오늘의 카이런소프트가 존재할 수 있었다”며 “최근 2년간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과 딥러닝 기술이 급속도로 진행중인 4차 산업혁명에서 카이런소프트를 새로운 도약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