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방그룹 계열사로 편입 된 알리안츠생명이 ABL생명으로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새 사명은 독일 알리안츠그룹과 브랜드 사용 계약이 종료되는 2·4분기부터 사용된다.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새로운 사명인 ‘ABL생명’은 안방보험그룹의 영문명인 ‘Anbang Life’와 연계성을 강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삶(A Better Life)’을 영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알리안츠생명은 사명 변경과 함께 ‘배려(caring)’‘든든함(solid)’‘전문성(professional)’, ‘스마트(smart)’, ‘선진(advanced)’ 등 5대 핵심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에 맞춰 새로운 로고도 공개됐다. 이 로고는 가장 완벽한 건축물로 알려진 피라미드를 단순화해 ‘신뢰’와 ‘안정감’을 표현했다. 로고 색은 오렌지색과 빨간색이 합쳐진 다홍색으로 안방보험그룹 로고와의 일체감과 함께 생동감(vitality), 열정(passion), 따뜻함(warmth)과 자신감(confidence)을 상징한다.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사장은 “새로운 사명은 회사의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ABL생명은 앞으로 고객 중심 상품군을 폭 넓게 갖추는 것은 물론, 기존 변액·보장성상품의 강점을 살리고 디지털화된 영업과 서비스에 주력해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