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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子 게임사 게임빌·컴투스,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

해외 사업이 실적 끌어올려

모자(母子) 게임사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해외 사업 확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게임빌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 늘어난 1,62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46억원이며 여기에는 자회사인 컴투스의 이익(지분 24.48%)이 반영됐다. 순이익은 48% 증가한 297억원이다. 매출과 순이익은 사상 최대치다.

컴투스는 지난해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매출은 5,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올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 오른 1,937억원, 순이익은 20% 상승한 1,510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게임빌의 총 매출 가운데 해외 비중은 56.4%(916억원)다. 컴투스의 해외 매출은 전체의 85.9%(4,430억원)에 달했다. 게임빌은 ‘드래곤 블레이즈’·‘크로매틱소울’·‘MLB 퍼팩트 이닝 16’이, 컴투스는 ‘서머너즈워’가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게임빌 측은 “올해 역할수행게임(RPG) ‘워오브크라운’ 등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서머너즈워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해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게임빌은 2013년 컴투스를 인수했으며 현재 송병준 대표가 두 회사를 이끌고 있다./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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