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보고서를 통해 “휴켐스의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6.8% 증가했다”며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많았지만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DNT(연성 폴리우레탄인 TDI 중간 원료) 마진이 좋았다”며 “DNT 마진은 TDI 스프레드에 연동되는데 작년 4·4분기에는 TDI 가격이 전 분기 대비 38%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올 1·4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9%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 분기에 이어 올 들어서도 TDI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앞으로 휴켐스의 주가는 암모니아 가격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며 “오는 2019년 완공되는 말련 암모니아 공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암모니아 가격이 톤당 600달러(현재 톤당 230달러)면 2020년 전사 영업이익은 3,6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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